‘컴덱스 차이나 2003’ 개막

 

 중국 정보기술(IT)분야의 최대 규모 박람회인 ‘컴덱스차이나 2003’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된다.

 중국의 신식산업부와 과학기술부·국제무역진흥회·국제데이터그룹(IDG) 등이 주최하는 이번 ‘컴덱스차이나 2003’은 전세계에서 2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 모바일 컴퓨팅과 무선인터넷·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솔루션,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킹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원장 조성갑)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 총 35개 업체가 참가해 이동통신 단말기를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디지털 정보기기, 전자정보 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여 IT코리아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는 이번 한국관을 공동으로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부스 이미지에 대한 통일감도 높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연합회는 전시회 기간 중 현지 기업과의 상담회, 기업설명회, 참가업체 간담회 등을 열어 국내 IT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연합회와 ICA 외에 제이텔·스마트솔루션·지맥스테크놀로지·뉴그리드테크놀로지·한백전자·도원텔레콤 등 40여개사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중국의 IT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IDC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IT시장은 지난해 36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04년에는 2배로 늘어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IT시장의 57%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