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사이언스(CSC)가 IBM을 제치고 모토로라의 대규모 전산시스템관리 계약을 따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 EDS에 이어 업계 3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컴퓨터사이언스(CSC)는 업계 2위 무선 폰메이커인 모토로라의 전산시스템을 향후 10년간 관래해 주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규모는 160억달러에 달하며 오는 5월 1일부터 유효하다.
계약에 따라 컴퓨터사이언스는 앞으로 모토로라의 전세계 데스크톱과 미드레인지 컴퓨터 그리고 헬프데스크와 네트워킹 시스템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모토로라는 자체 전산망 관리를 포기하는 대신 1300명에 달하는 자사 직원을 CSC로 이동시킨다. 또 대신 CSC는 모토로라의 전산시스템 위탁 계약에 필요한 모토로라의 일부 기술과 네트워크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양사간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컴퓨터사이언스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 오른 1.54달러에 거래됐지만 모토로라의 주가는 1% 정도 하락한 8.45달러에 마감됐다.
모토로라 마르곳 브라운 대변인은 “IBM과 어필리에이티드컴퓨터서비스도 우리의 전산관리 계악권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CSC의 조건이 더 좋아 CSC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CSC가 모토로라 직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한 것이 계약권을 따낸 주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전산비용지출로 IBM, EDS, 컴퓨터사이언스 같은 컴퓨터 서비스 업체들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컴퓨터사이언스가 IBM을 제치고 모토로라의 계약권을 따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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