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2차전지 양산 2년6개월만에 월 1400여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 중국 BYD와 일본MBI를 제치고 세계 3위업체로 도약했다.
삼성SDI는 28일 천안공장에 김순택 사장 등 250여명의 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전지 및 리튬이온 폴리머전지 등 총 6개 신규 라인을 설치한 2차전지 제2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총 1080억원이 투입된 제2기동은 연면적 9200평 규모로 리튬이온 폴리머전지 2개 라인, 각형 리튬이온전지 3개 라인,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1개 라인을 갖췄다.
삼성SDI는 이번 증설로 생산라인이 7개에서 13개로 늘어났으며 생산능력은 종전 월 720만셀에서 1410만셀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생산능력 기준으로 일본 산요·소니에 이은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리튬폴리머전지가 월 90만개, 각형 리튬이온전지가 월 400만셀 가량 늘어났다.
이 회사 안기훈 상무는 “올해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장 전략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경 세계시장 점유율을 22%로 끌어올리고 연간 1조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월 1800만셀로 확장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8%에서 13%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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