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부 사립대의 역사가 50년에 달하면서 이들 대학이 역사 복원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최초의 사립대로 개교 50주년을 1년 앞두고 있는 목원대는 학교역사와 지역 대학 발전사, 그동안의 대학교육 흐름을 담은 50년사 책자 및 CD 발간을 위한 자료수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대학은 또 50주년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념관에는 초기 수업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되던 종과 교기(校旗), 과거 사진자료 등이 전시돼 대학 역사자료실과 감리교 역사자료실, 세계 민속악기 박물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목원대는 이와 함께 미국 감리교 선교부의 도움으로 2800만환을 들여 1956년 8월 14일 준공, 지역 사립대학의 모태가 됐고 2000년 초 캠퍼스를 옮기면서 허물었던 신학관을 복원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개교 47주년을 맞은 한남대도 개교 50주년을 대비해 역사적인 사진자료들을 CD롬 한장에 담고 인터넷으로 추억의 앨범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등 역사 디지털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CD에는 195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대학 역사와 상징물 등을 담은 사진과 졸업앨범 등을 담고 있으며 대학은 CD 내용을 활용한 웹사이트 구축을 이번 학기 중 끝내는 한편 개교 47주년 기념 디지털 사진전과 기념화보집도 준비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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