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반도체공장이 위치한 미국 오리건주에서 상원의원 2명이 하이닉스 상계관세 부과와 관련, 미국 상무부가 신중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27일 상원에 제출했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스미스 의원과 와이든 의원은 “한미간 반도체 통상에 대한 미국의 무역조치가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긴장을 조성하거나 미국 고용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결의안을 제출해 미 재무부에 의안이 회부됐다.
결의안은 “하이닉스가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공장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미국 기술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반도체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거나 하이닉스반도체의 미래의 투자를 위협하는 행동을 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상무부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이 최근 몇년간 한국의 경제개혁의 일환임을 생각하고 조사에 임해야한다”며 “미 무역대표부는 한국과 반도체 통상문제와 관련된 안건을 제출하기 전에 이러한 모든 정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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