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1주일을 넘긴 27일 네티즌들은 여전히 정부의 이라크전 파병에 관한 찬반 의견과 전쟁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인권유린에 대해 다양한 견해들을 온라인에 쏟아냈다.
○…“이라크 전쟁에서 석유 다음으로 큰 이권은 재건사업일 것입니다. 막대한 전쟁비용과 함께 이라크 재건사업 이권을 미국은 잘 활용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우리나라는 해외의존이 정말 큽니다. 과거 정권들이 세계화라는 듣기 좋은 소리로 외세에 짓눌릴 것을 우려하는 국민을 안심시켰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외국의 경제, 문화식민지가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 게시판 ID:thunderbal)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살육이다. 그 어떤 미사여구를 달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다. 그들만의 정의에 의해, 그들만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정의라는 이름에 의해 합법화된 그들의 정의다. 그것이 진실이다.” (다음 이용자 박현광)
○…“국가인권위 과연 지금 무얼 해야 하나요. 비록 명분없는 전쟁이라지만 인권이라는 건 독재 아래 배고프고 못배운 이라크인들의 피도, 뜨거운 이라크 사막에서 모래바람 향해 싸워 피흘리는 미군의 피도 다 소중한 인간의 피입니다.” (엠파스 게시판 ID:mjkoh21c)
○…“파병문제가 지금 대두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보내라 말라 하시는데 미국과의 관계가 솔직히 요즘 많이 악화됐습니다.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매우 싫어한다고 하죠. 이렇게 악화된 관계를 대통령이나 국회에선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고 우리나라 국익을 증강시키자는 차원에서 파병을 지지합니다.” (네이트 ID:anapdl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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