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추진 현황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한 제1회 ‘열린통일포럼’이 27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평화번영정책과 한반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정책추진 현황을 보고한 뒤, 김영수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도준호 명지대 초빙교수, 한용섭 국방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김갑수 라디오21 대표, 송복남 시사월간 피플 발행인 등 ‘인터넷 상에서의 북한주민접촉승인제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 공동발의단과 통일문화연구소는 정세현 장관에게 남북관계에서의 인터넷 활용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공개질의서는 통일부가 △인터넷을 통한 남북교류 계획이 있는지 △인터넷을 통해 남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이익이 되는 정책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법 제9조 3항의 ‘통일부 장관의 사전승인제’를 폐지할 의지가 있는지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한편 통일부는 ‘열린 통일포럼’을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4월 중순 대전을 시작으로 주요 지방도시 10곳에서도 이 행사를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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