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관리(KM)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분야에서 ‘통합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KM과 EDMS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웹 기반의 기업지식포털(EKP)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유관 솔루션과 융합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시스템통합(SI)기업과 ERP업체들까지 KM, EDMS, EKP시장에 진출하면서 고객들을 지식경영의 시대로 이끌 태세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전자신문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KM 및 EDMS 행사인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2003’을 개최, 21세기 지식경영시대에 대비한 최적의 정보 인프라를 구현방안을 제시한다. 표참조
이날 행사에서는 올바른 지식경영체계와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됨과 동시에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효율적인 KM, EDMS의 통합과 EKP를 구현하기 위한 명쾌한 해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기업으로서 기술자문위원인 김효근 이화여대교수를 중심으로 학계의 이론과 기업경영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지식경영 컨설팅 방법론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같은 지식경영 컨설팅 방법론을 적용해 지적자본의 축적이 가능하고 필요한 지식을 다차원으로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인 ‘K큐브’를 이번 행사를 통해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와이즈소프트(대표 고상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식관리센터를 활용한 지식공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와이즈소프트는 최근 KMS의 기능과 사용영역이 확산되면서 각 조직의 업무특성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관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판단, EKP솔루션인 ‘WYZ EKP’의 지식(정보)에 대한 통합 접근·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와이즈프리(대표 박재현)는 KMS 기반의 맞춤형 기업포털(EP)솔루션인 ‘Wise EKP’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고객의 개인별 직무와 관심사항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개인적인 작업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웹 문서를 실시간으로 수집·제공하고 일반문서·이미지문서·스프레드시트·한글PDF·메일 등 200여종의 파일형식을 지원하는 검색엔진을 갖췄다.
이밖에 한국IBM의 로터스사업부가 주력 KM솔루션인 ‘세임타임’과 ‘퀵플레이스’를 통해 사내 데이터와 리소스를 가치있는 지식자산으로 만드는 방안을 소개한다.
다큐멘텀코리아(대표 유영훈)는 EDMS를 출발점으로 하는 기업콘텐츠관리(ECM), 웹콘텐츠관리(WCM), 확정성표기언어(XML)기술, 오디오 및 비디오 등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관리·협업·기록물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협업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룸의 제품과 콘텐츠관리솔루션인 ‘다큐멘텀4i’를 연계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수만명의 동시사용자를 지원하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키로 했다.
비정형 데이터관리솔루션분야의 선두주자인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은 웹 기반 EDMS인 ‘데스티니EDM’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관리솔루션인 ‘데스티니KM’을 출품한다. 두 솔루션은 자바의 분산메시지프로토콜(RMI)을 적용한 3계층 클라이언트서버구조를 실현,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나고 구축비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또한 유닉스, 윈도NT, 리눅스 등 모든 플랫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나눔기술(대표 김욱)도 통합 레포지토리(repository) 기반의 EDMS와 자료관시스템의 전략적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이 회사는 기업 내 정보시스템별로 구비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에서 탈피, 기존의 전자결재시스템과 향후에 도입할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나눔기술은 행정자치부의 전자문서 표준을 준수하고 시스템 레포지토리와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합하며 정보의 유기적인 융합을 구현하는 자료관시스템인 ‘스마트*아키브’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니온정보시스템(대표 최인용)은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법론을 적용한 EDMS인 ‘디딤스(dDIMS)’와 자료관 기록관리시스템인 ‘G아키브’를 전시회에 내놓는다. 이 회사는 디딤스와 G아키브를 통해 상위의 KMS, EP를 연동해 통합지식관리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키스톤테크놀로지(대표 최성호)가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지점과 집중화센터간의 협업을 구현하는 업무혁신용 솔루션인 ‘키프로세스’를 새로 선보이고 트리아튼테크(대표 김동열)도 이번 행사에 맞춰 정부기관용 기록물관리 소프트웨어 신제품인 ‘이지존’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도 정부의 전자문서유통에 관한 사업목적과 배경, 공공기관 기록물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자료관시스템인 ‘솔메’를 전시하며 미디어컨버팅테크놀러지(대표 이종영)가 단순 EDM의 개념을 넘어서는 최상의 자료관시스템을 개발해 국가기록물관리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KMS 내에서 임직원의 역량과 조직의 성과에 대한 학습(e러닝)과 정량적 평가측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SI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자사의 EKP솔루션인 ‘에이큐브’를 활용한 KMS 구축 및 변화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은 지식관리솔루션인 ‘GKMS’를 중심으로 하는 성공적인 EKP 구축 전략과 사례를 적극 소개, 전자정부 표준에 걸맞은 EKP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컴포넌트 기반의 SI형 지식솔루션인 ‘enRiseEKP’의 고객을 확산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견 SI기업인 대림I&S(대표 제갈정웅)도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적용한 EKP를 통해 통합 대열에 합류한다. 대림I&S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주)농심에 적용한 EKP 구현사례를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EKP의 개념을 소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닷넷(.NET) 인증을 획득한 EKP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관 솔루션>
그룹웨어기업인 가온아이(대표 조창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내 지식의 통합관리를 위한 웹 기반 통합지식포털솔루션인 ‘ezEKP’를 전격적으로 소개한다.
이 제품은 사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그룹웨어·KMS·EDMS를 확장 통합하며, 정형 데이터의 영역인 ERP를 비롯한 인사·판매·회계 부문의 기간시스템과 밀접하게 연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ezEKP를 통해 사용메뉴를 단순히 묶어내는데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생성·활용·저장하는 형태로 프로세스 레벨의 통합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도 3회 연속으로 정부인증을 받은 EDMS인 ‘비즈플로 그룹웨어 V6’를 전시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통합포털시장을 겨냥한 ‘비즈플로 GKP(Government Knowledge Portal)’를 선보인다.
지능형 검색엔진 업체인 쓰리소프트(대표 이한복)는 맞춤형 기업포털 구축솔루션인 ‘Verity K2 엔터프라이즈’와 실시간 자동통합분류검색시스템인 ‘서치메이트’를 출품, 미래형 KMS에 적합한 검색엔진기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코리아와이즈넛(대표 추호석)이 검색엔진 전문업체로서 웹 기반 통합검색엔진(제품명 서치포뮬라1)과 외부정보브리핑시스템(WCSE CIMS)을 기반으로 하는 e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안솔루션업체인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반의 문서보안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ERP기업인 KAT시스템(대표 국오선)이 KMS업체인 소프트온탑과 제휴해 개발한 EKP인 ‘비즈원’을 전시해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주제발표 일정
(11:20∼12:00)
△기업에서의 DRM 역할 및 적용사례(파수닷컴)
△차세대 지식포털시스템(와이즈프리)
△정보검색과 지능형 솔루션(쓰리소프트)
(12:05∼12:45)
△방카슈랑스 솔루션(이노디지털)
△성공적인 자료관시스템 구축전략(트라이튼테크)
△KMS 구축 및 변화관리 추진방안(삼성SDS)
(13:40∼14:20)
△지식관리 구축에 필수적인 로터스의 진보된 협업 솔루션(한국IBM)
△ECM with Collaboration(다큐멘텀코리아)
△ERP 구축을 활용한 EP의 성공적인 도입방안(KAT시스템)
(14:25∼15:05)
△KMS 기반의 통합지식포털 구축전략(날리지큐브)
△통합 레포지토리 구축을 통한 그룹웨어와 자료관시스템의 전략적 연계방안(버추얼텍&나눔기술)
△유비쿼터스 EKP의 개념과 구현(대림I&S)
(15:25∼16:05)
△미래형 지식사원 육성과 EKP 구축방안(유레카컨설팅)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시스템 구축 및 발전 방안(미디어컨버팅테크놀러지)
△정부지식포털(GKP) 솔루션과 자료관시스템(핸디소프트)
(16:10∼16:50)
△이상적인 자료관시스템(이노디지털)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식관리센터를 활용한 지식공유방안(와이즈소프트)
△성공적인 EKP 구축전략 및 사례(쌍용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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