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최근 각 제대급에 적합한 한국형 전쟁연습모델(워게임)을 개발했다.
육군교육사령부가 개발한 워게임은 향토사단을 위한 ‘화랑21’, 연·대대급을 위한 ‘전투21’, 사단급 방책·작전계획을 위한 ‘비전21’ 등 모두 3개 모델이다.
‘화랑21’은 향토사단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워게임 모델로 후방지역의 민·관·군 통합작전 수행과 전방 사단·군단의 전투지휘훈련과 연동하도록 설계됐다. ‘화랑21’은 최근 미국 DMSO(Defense Modeling & Simulation Office)로부터 ‘국제표준 연동체계(HLA)’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연·대대급 부대의 동시훈련 수행모델인 ‘전투21’은 한반도 전지역의 지형 데이터가 내장돼 평면지도에 대한 음영기복과 3차원 지형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동로, 예상 접근로에 대한 판단을 실제 지형과 동일한 수준으로 묘사할 수 있다.
사단급 부대의 작전계획·방책 검증분석모델로 개발된 ‘비전21’은 훈련부대의 다양한 방책을 비교 검증해 한층 완벽한 작전계획 및 전투실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육군은 밝혔다.
육군은 이번에 개발한 3개 모델을 그동안 전방 사단과 군단 전투지휘훈련 때 사용하던 ‘창조21’과 연동해 우리 군의 평상시 훈련·전시대비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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