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바(bar)나 레스토랑에서 이용자가 동전을 넣으면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는 주크박스가 국내에서 디지털 주크박스로 변형돼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선보인 ‘디지털 주크박스’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메인 서버와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어서 최신 음악을 실시간 업데이트해 주는 것으로 CD를 관리하거나 중간에 교체할 필요가 없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원하는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 에이치아이티정보(대표 이두열)는 ‘뮤직플러스’라는 브랜드로 디지털 주크박스를 판매, 전국 250여 매장에 설치했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형태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음악만 해도 가요·팝 등 전체 9만곡이다. 128Kbps 디지털방식으로 음질도 뛰어나며, 특히 매장 분위기에 맞게 음악을 틀 수 있도록 백뮤직도 기본 제공된다. 이 회사는 업소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만 250개 가량이 판매(임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음원을 공급하는 이캐스트코리아(대표 심영철)도 디지털 주크박스시장에 가세, 연내에 주크박스를 미국에서 들여와 국내 실정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캐스트코리아의 심영철 사장은 “연내에 디지털 주크박스는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상품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크박스를 통해 음악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WIPI 허브가 내부에 장착되어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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