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생물소재공학 등 5개 분야별로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 산학협동으로 생명기술(BT)분야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24일 산업자원부는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BT분야의 고급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5년간 56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BT교육시스템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가 수립한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수급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석사 이상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5개 특성화 분야별로 각 분야를 담당할 대학을 선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산업체 근무 겸임교수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성화 분야는 생물소재공학·생물화학공정공학·생물정보융합기술·단백질생산공학·생물법제학 등을 선정했다.
참여대학은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체출신 겸임교수를 확보하는 등 산·학협동 대학원 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또 특성화 프로그램은 기초학문 연구보다는 신규제품 연구와 기존제품 생산성 향상, 개량제품 개발, 제품생산 및 인허가과정 등 산업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5년부터는 산·학협력 석박사들이 배출돼 BT 고급인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대학의 역동성 제고 및 산업체 연구능력 배양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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