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에 따라 가장 크게 희비가 엇갈리는 업종은 반도체·전자·기계업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긴급조사한 ‘이라크전쟁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단기전의 경우 반도체는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 소비투자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다소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업종도 전후 복구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와 금수품목 해제로 인한 생필품 수요 증가로, 공작기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라크전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경우 반도체·전자·기계업종 모두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불안심리 가중, 소비위축, IT부문의 투자조정 지연, 전자업종은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유가급등, 원자재수급애로·가격인상요인 확대 등이 그 배경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산업전기·조선·철강 등의 업종은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에 따른 상대적 영향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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