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월 20일 ET지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26.68포인트나 치솟으며 568.46으로 마감됐다. 이라크전쟁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증시 발목을 잡고 있던 중대변수 중 하나가 해소됐다고 받아들여지면서 상승탄력이 커졌다. 선물이 저평가되며 프로그램매도가 1000억원대로 늘어났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꾸준히 ‘사자’ 주문을 내며 물량을 소화했다. 거래량은 10억6410만주로 폭증하며 올들어 3번째로 10억대에 올라섰다.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2억9432억원에 달했다. 대형주, 중소형주 가릴 것 없이 폭넓게 오르며 장 분위기를 대변했고 증권업과 은행업의 상승 강도가 특히 컸다.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주가상승 종목이 상한가 46개를 포함해 735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82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외국인과 개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40선에 육박했다.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상향돌파하며 전날보다 2.37포인트 급등한 39.14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억247만주로 급증했고 거래대금도 1조807억원으로 오랜만에 1조원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위 KTF를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5% 이상 올랐다. 중동지역 매출비중이 높은 셋톱박스업종은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3인방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넷, LCD, 전자보안 등 테마종목군에서도 상한가가 속출했다. 반면 그동안 특혜를 누려왔던 전쟁관련주들은 대부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기울어 대조적이었다. 상승종목이 773개, 하락종목은 6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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