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은 20일부터 자사의 국제전화 008의 요금을 최고 60%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1분 통화료는 276원으로 종전보다 60% 인하되며 일본은 678원으로 16%, 중국은 984원으로 21% 낮아진다. 또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은 912원으로 각각 29% 인하한다.
또한 이번 요금인하와 함께 기존 30대역이던 대역체계를 50대역으로 확대해 국가별 원가구조에 적합한 요금체계로 개편했으며 할인 시간대를 일부 조정해 이를 표준요금 인하에 활용키로 했다. 하지만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점심시간 10% 할인제(낮 12시∼오후 1시)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온세통신은 또 가입만 하면 008 국제전화 서비스를 평생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입형 할인상품 ‘슈퍼DC’의 가입비를 종전 1만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 국제전화의 경우 SK텔레콤·KTF 가입자에게는 다음달 1일부터 이번 요금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태경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요금인하를 계기로 통화품질에 불만이 있는 고객을 직접 공략하고 유무선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온세통신 국제전화의 장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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