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채널 아리랑TV(대표 김충일)가 오는 24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영상프로그램 시장인 MIPTV에서 국내 영상업체와 ‘한국 공동관’을 마련하고, 24일 참여사와 공동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의 날’ 행사에는 국내 우수영상물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미디어산업, 방송콘텐츠, IT산업에 관한 영상물 등이 상영되며, 사물놀이·부채춤·화관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함께 참여하는 국내 영상업체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원사, 독립제작사, 독립배급사 등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주도로 참가하는 애니메이션·데이터방송사들도 이날 행사에 합류한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MIPTV는 TV프로그램,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방송영상물 판권매매, 관련 종사자간 정보교류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매년 가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콤(MIPCOM)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방송 프로그램 전시회며, 세계 100여 국가에서 3000개 안팎의 방송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국내 영상업체가 MIPTV에 참여해 올린 영상물수출계약액은 228만1600달러며, 2001년 199만5080달러, 2000년 187만1150달러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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