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개인 선호 중소형 개별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시장은 6일간의 사상 최저치 행진을 마무리하며 급반등에 성공, 3.95% 상승한 36.83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66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70개 종목이 상한가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에는 장미디어·버추얼텍·옴니텔·새롬기술 등 기존 코스닥의 개인 선호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하우리와 시큐어소프트·인터파크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정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데다 거래소 시장이 SK그룹 문제로 주춤하면서 코스닥의 급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전통적 개인 선호주인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솔루션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개인 선호 중소형주의 상승세에 기술적 반등 이외의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디시스템, 이네트, 한빛네트,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이 급반등했지만 연일 급락에 따른 단기 반등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펀더멘털에서도 대형 수주 등 단기적인 모멘텀은 물론 뚜렷한 업황 회복 기미도 아직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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