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적층세라믹칩콘덴서(MLCC)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부문에서 전년대비 19% 증가한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MLCC 시장이 약 4% 증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이같은 전망은 업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MLCC부문에서 전년대비 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이에 따라 올해 강도 높은 6시그마 활동으로 원가절감을 꾀하고 고용량 제품의 매출비중을 23% 이상으로 높여 월평균 80억개의 MLCC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주요 판매거점에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이 회사 배정한 상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난 1, 2월 MLCC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각각 53억개·50억개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13% 수준이었던 세계시장 점유율도 갈수록 높아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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