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텍, 청계천 복원 시물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건설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 코어텍(대표 이상수 http://www.coretec.co.kr)은 복원 후의 서울 청계천 주변 경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물레이션 프로그램 ‘시티브리지스케이프(CTBridgeScape)’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어텍 관계자는 “복원공사 후의 청계천 모습과 새로 건설될 20개 교량의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차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지난달 서울시가 실시한 청계천 교량 아이디어 국제현상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시공에 앞서 가상공간에서 건설될 다리와 주변 경관의 조화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모두 72개에 이르는 차도교·인도교 입체영상이 저장돼 있어 특정위치나 주위 경관에 적합한 교량을 바꿔가며 선택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가상투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코어텍은 인터넷 기반의 토목건축공사관리시스템 ‘시티액트스케이프(CTActScape)’와 분양홍보용 시스템 ‘시티시티스케이프(CTCityScape)’를 차례로 개발해 자동화된 공정관리와 인근 건물 분양홍보를 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수 사장은 “청계천 주변 모습과 교량의 실제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친환경적 상업지구가 될 수 있도록 사이버공간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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