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세빗 2003]MP3 플레이어

 MP3플레이어업계는 올해 세빗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은 그동안 더딘 인터넷의 확산으로 한국·미국 등과 달리 MP3플레이어의 수요가 미미했으나 올들어 독일 등을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이 크게 확산, 작년대비 300% 가량 성장한 2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이리버(대표 양덕준 http://www.iRiver.com)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제품군을 전시하고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3㎜대의 두께를 가진 초슬림형 MP3 CD플레이어 2종(모델명 iMP-500, iMP-550), 실시간 MP3 인코딩이 지원되며 FM 라디오가 기본 내장된 신형 MP3플레이어(모델명 iFP-300 시리즈), 1.8인치 HDD 타입 MP3플레이어(모델명 iHP-100) 등 포터블 디지털 오디오 9개 제품과 7.1채널 하이엔드급 DVD 리시버를 전시했다.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 http://www.mpio.co.kr)는 최신의 디지털 오디오 기기 경향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29g의 소형 립스틱 크기의 MP3플레이어를 비롯해 전면의 소재가 거울인 미러 타입의 제품 등 그동안 해외 전시회에서 바이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모델들을 대거 전시, 유럽시장의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MP3플레이어 사업 부문 매출목표를 지난해 130억원보다 100% 증가한 260억원으로 잡고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선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 http://www.cowon.com)은 이번 전시회에 자사 휴대형 MP3플레이어 ‘iAUDIO CW200’과 ‘iAUDIO CW300’ 2가지 전략모델을 출품한다.

 보이스리코더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MP3플레이어로 업종을 전환해 세계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한다. 덱트론(대표 오충기 http://www.decktron.com)은 올해 그동안 보이스리코더 위주의 신제품 출시에서 탈피해 목걸이형 MP3플레이어를 비롯한 총 4개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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