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액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주총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 38개의 주총 결과를 집계·분석한 결과 20개사가 배당을 결의했고, 평균 배당성향은 20.9%로 지난 2001년 전체 배당기업의 배당성향 35%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주당배당금(소액주주 기준)은 276.9원에서 399.3원으로 늘어났다.
38개사 중 선광 등 25개사는 흑자를, 1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국제종건, 서화정보통신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드림원, 바이오메디아, 유니셈, 한빛네트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밖에 대백쇼핑과 아큐텍반도체는 이번 주총에서 각각 감자비율 0.5, 0.75의 자본감소를 의결했고 국제종건은 국제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
또 나이스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췄고 대동금속 등 9개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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