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자바·닷넷·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제공해 비용절감의 경쟁 우위를 보장할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볼랜드의 줄리안 퀸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볼랜드가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토대로 기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단일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적합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선택,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미 투게더소프트·스타베이스 등 전문업체를 인수해 요구관리·모델링·개발·테스트·배포·관리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과정에 걸친 애플리케이션생애관리(ALM) 솔루션 제품군을 구축했고 이미 자바와 닷넷 양진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퀸 부사장은 “지난해 인수한 5개사의 솔루션간 긴밀한 결합을 통해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구동을 위한 ‘통합’ 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플랫폼 중립적인 입장에서 자바와 닷넷 진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볼랜드는 이미 자바용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최신 자바표준인 J2EE1.4 스펙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이드와인더 등 닷넷 지원을 강화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양진영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또 IBM의 래셔널소프트웨어 인수와 관련해 “부분적인 경쟁은 예상되지만 IBM과 여전히 번들공급 등을 통한 협력관계에 있다”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모든 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선의의 경쟁과 상호보완을 병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곧 ‘개발자 관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커뮤니티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물론 세계경기 침체의 가속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SW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IT투자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퀸 부사장은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각 애플리케이션의 효과적인 개발과 가동을 보장하는 볼랜드의 솔루션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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