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필링크·지어소프트·옴니텔 등 무선인터넷주의 주가 고평가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지만 그 수혜여부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무선인터넷의 성장이 현재 시장에 등록돼 있는 무선인터넷주의 수익성 개선과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기업들의 주도권 유지와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문제 등 아직은 불확실한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우선 플랫폼이 주력 제품인 지어소프트에 대해서는 시장대비 초과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1만1000원의 목표가를 내놨다. 안정적 서비스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서비스와 솔루션 모두 망개방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솔루션에 특화된 필링크는 중장기 관점에서 무선망 개방의 수혜가 가능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이 악화돼 왔다는 점을 들어 시장수익률 의견에 1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무선인터넷 방송업체인 옴니텔은 현재 추진중인 사업의 핵심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불확실성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목표주가로는 4000원을, 투자의견은 시장 평균 이하를 제시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망 개방에 대한 수혜가 장기적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성에 대한 무조건적 맹신 또한 위험하다”며 “필링크와 옴니텔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 공략 여부가 주가와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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