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e컴퍼니화 기반 다지기 해

 효성(대표 조석래 http://www.hyosung.com)이 올해 ‘e컴퍼니화’ 기반 다지기 차원에서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영업시스템 강화 및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기반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효성은 지난해 섬유·화학·중공업 등 전 사업부문(PU)에 ERP를 운영하면서 안정화에 주력해왔다면 올해부터는 ERP를 기반으로 한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 제고 및 실적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e비즈니스 투자전략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올해 영업지원을 위한 모바일 환경구축뿐만 아니라 영업목표관리시스템 및 고객정보시스템 강화를 통해 전사적인 종합영업지원시스템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등을 통해 사내 정보시스템에 대한 현황 및 비전을 점검한 뒤 올해 중장기계획을 만들어 내년부터 확장형 ERP를 구축할 예정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효성은 우선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온 영업목표관리시스템 범주를 확대하고 심화할 예정이다. 영업목표관리시스템이란 결과치보다 목표치 관리가 영업실적 올리기에 효율적이라고 판단, 실적관리를 사전에 할 수 있도록 영업사원이 미리 영업목표치를 시스템에 입력해놓는 것이다.

 한달간의 목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다보면 영업사원은 스스로 목표관리를 할 수 있으며 팀장이나 임원급은 적절한 관리와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이 시스템이 현재는 영업이익 등 단순수치만 분석이 가능하나 앞으로는 추정치라도 경상이익 등 경영에 참조할 만한 사안까지 수치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업사원 대상의 시스템을 무역부문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전사적으로 사후관리보다는 사전 실적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수익성 제고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특히 그룹웨어부터 웹환경을 지원하도록 새롭게 구축하고 일부 PU에서라도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해 연내 모바일 환경 기반이라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도 섬유·화학 PU에서만 가동되는 고객정보시스템을 다음달에는 중공업 PU로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안에 무역 PU까지 전사적인 고객정보 활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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