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공무원들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실무교육을 마련하고 GIS 전문 공무원 육성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경상남도는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희범)와 공동주관으로 7일 도 공무원교육원에서 도내 20개 시·군의 GIS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GIS(지리정보체계)구축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남도가 오는 11일 개최할 ‘제1회 경상남도 GIS대회’를 앞두고 시행되는 것으로 시·군 GIS관련 담당자들이 해당 시·군에 어떤 지리정보시스템이 필요하고 GIS관련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시·군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도 예산의 중복투자 방지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지방자치단체의 GIS를 구축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무를 책임지는 담당 공무원을 GIS전문가로 양성해 국가GIS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중앙정부와의 업무공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지적과 송호룡 과장은 “그간 국내에서 개최된 수많은 세미나와 교육을 통해서 GIS관련 최신기술동향 및 응용사례 등이 발표되었으나 정작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본계획수립, 사업발주 및 관리, 최우선 추진사업 관련 세부사항 등은 교육기회가 매우 부족했다”며 “실정이 서로 비슷한 같은 도 내의 인접 시·군 공무원들과의 GIS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다양한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GIS업무 입문인 GIS기본계획수립방법론에서부터 사업발주, 관리, 검수방법론을 비롯하여 지자체 핵심 사업인 도로, 상하수도관리시스템, 도로명, 건물번호부여와 관련된 새주소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이 망라돼 있다.
도청 측은 강사로 변종봉 한국생산성본부 GIS팀장과 김현수 SKC&C 개발부 과장, 이강원 한진정보통신 상무, 동길무 캐드랜드 부장을 초빙하는 등 업계 전문가를 대거 활용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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