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최초 DVD레코더 출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업체 최초로 고급형 DVD리코더(모델명 DR200)를 출시했다.

 DVD리코더는 일반 DVD플레이어 기능은 물론 TV 방송이나 디지털 캠코더로 찍은 영상물과 비디오테이프의 영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4.7Gb 용량의 DVD디스크에 녹화해 영구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기간 보관시에도 화질이 열화되는 현상없이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VCR를 대체할 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디스크 1장에 화질 수준에 따라 1시간(고선명), 2시간(DVD급), 4시간(VCR 수준) 분량을 녹화할 수 있다. 예약 녹화시 디스크 잔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녹화화질을 설정하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VCR와는 달리 DVD디스크를 활용해 녹화한 내용을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편집(화면 이동/결합/삭제/추가)할 수 있으며 녹화한 화면을 편리하게 탐색해 간단히 재생할 수 있는 화면 섬네일 기능과 디스크의 제목을 기록할 수 있는 한글 타이틀 기능이 내장돼 있다.

 LG전자 DAV사업부 안승권 상무는 “VCR를 대체할 차세대 디지털 녹화기인 DVD리코더는 올해 일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약 3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CD롬, CD-RW드라이브 등 광저장장치와 DVD플레이어, DVD리코더 등 디지털 AV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D급에서 차세대 HD급 AV사업까지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격은 14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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