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프로그램의 새로운 버전이 나와 컴퓨터 사용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4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조휘갑)은 트로이목마의 일종인 해킹 프로그램 ‘서브세븐’의 새로운 버전이 등장해 국내 컴퓨터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브세븐은 백오리피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해킹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컴퓨터를 원격지에서 조종할 수 있다. PC에 설치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물론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검색해 이를 복사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또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며 서버 정지, 제거, 업데이트 등의 부가 기능이 지원된다. 백오리피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해킹 기능도 추가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측은 “국내 주요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색 및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현재 이 해킹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포트인 27374번 포트에 대한 스캔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서버 관리자는 이 포트를 차단해 문제발생의 소지를 미리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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