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개념의 IT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베어링포인트(옛 KPMG컨설팅)로부터 받은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결과에 따른 것으로 문서화된 IT프로세스 개선방향 제시를 염두에 둔 기존 사업과 달리 IT표준화를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한은행이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문 ‘IT조직만을 위한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섬에 따라 프로젝트 성공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은행 프로젝트의 결과를 계열 금융 자회사로 전파시킬 계획이어서 사업확대에 대한 관련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스템은 크게 IT종합품질관리시스템과 인력관리시스템 등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지식관리시스템(KMS) 기반의 이 IT종합품질관리시스템은 신한은행 IT조직 전체가 CMM이나 SPICE 등 국제 소프트웨어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표준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에 대한 측정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인력관리시스템은 IT프로세스 수준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IT조직의 재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주 8곳의 SI업체와 컨설팅업체를 불러 기술정보요청서(RFI) 수준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추진방향에 대한 업체들의 의견과 부서별 세부사항을 종합해 조만간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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