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출을 위주로 사업을 벌였던 중소기업들이 내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탈디바이스, 현우맥플러스, 청람디지탈 등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PDP TV와 브라운관TV, 차량용앰프 등을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공급했으나 최근 들어 신제품을 내놓으며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들 업체는 내수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등락으로 매출 및 수입이 불안정한 데다 코스닥 등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등록돼 있어 주가관리의 필요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탈디바이스(대표 이상훈)는 42·50·60·61인치 PDP TV와 15·17인치 LCD TV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표는 자사 브랜드인 ‘디지탈디바이스(Digital Device)’로 올봄부터 국내 대형 양판점, 백화점, 홈쇼핑 채널들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중인 26·30인치 LCD TV도 상반기 중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홍보이사인 탤런트 조재현씨가 출연한 제품 포스터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탈디바이스는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디지털 평판TV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금년에는 6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내수는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브라운관TV 전문업체 현우맥플러스(대표 최형기)는 이달 중 32인치 HD TV를 출시하고 미국시장뿐 아니라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우는 이제까지 아날로그를 중심으로 개발, 생산하던 데서 벗어나 32인치 제품을 계기로 디지털TV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청람디지탈(대표 김만식)은 MP3 겸용 휴대형 디지털카메라 데이터 저장장치(NeDi)를 개발, 시판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노트북용 하드드라이브와 SD카드, MMC카드 등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카드를 부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우선 용산 등 집단상가에 출시, 이곳을 기반으로 내수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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