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업의 CM이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뜨고 있다.
이는 홍보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자사 CM을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등록하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LG카드·신동방·샘표식품·국순당·삼양식품·웅진코웨이 등의 CM이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이 자사 CM을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함으로써 브랜드나 제품 홍보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TV를 통해 익숙한 CM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카드의 경우 CM을 통화연결음으로 이용하고 있는 직원만 700명이 넘는다.
통화연결음 서비스업체인 인포허브 관계자는 “통화연결음서비스는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뚜뚜’ 하는 기계음 대신 원하는 노래나 멘트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직원들이 이 같은 통화연결음으로 CM을 사용할 경우 많은 돈을 들이는 광고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M을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등록하려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위트콤은 현재 10여곳의 회사로부터 CM을 통화연결음으로 등록할 수 있냐는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날 역시 삼성르노자동차·현대기아차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날의 관계자는 “일반 기업은 물론 산림청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산불예방 캠페인 내용을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등록했다”며 “앞으로 기업 홍보뿐 아니라 이벤트용으로도 통화연결음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CM은 통화연결음서비스업체에 관련 음원을 전달, 콘텐츠로 등록할 수 있다. 통화연결음 콘텐츠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100만원 정도의 등록비가 든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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