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이 취소되면서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했다.
3일 씨엔씨엔터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2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허청은 지난달 28일 씨엔씨엔터와 국민카드사가 지난 2001년 1월 공동취득한 ‘비접촉식 무선인식 신용카드시스템’ 특허가 진보성이 결여됐다고 판단, 특허등록 취소를 결정했다. 씨엔씨엔터는 이에 대해 특허청의 결정은 특허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특허심판원에 취소결정불복심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대응했다.
증시에서는 이번 특허소송을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요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회사측이 법적대응을 하고 있어 최종 판결까지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사업모델의 핵심요소인 특허가 취소됨에 따른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근거로 씨엔씨엔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씨엔씨엔터의 상대가 대기업(LG카드·신한은행)이라는 점에서 향후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인애 애널리스트는 “특허권이 무효가 될 경우 씨엔씨엔터의 시장내 독점적 지위가 상실되면서 사업과 향후 성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씨엔씨엔터와 국민카드가 공동 대응해 특허권을 유지하더라도 최종 결정까지는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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