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차관인사]프로필

 △재경부 김광림 차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공부, 재경원,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쳤으며 행시 14회의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고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낼 때 비서관으로 있다가 서 부총리가 상공부 장관으로 승진할 때도 함께 옮겨갔을 정도로 보좌업무가 뛰어나다. 업무능력이 탁월하고 보스기질이 있어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망도 높다는 평이다.

△기획예산처 변양균 차관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한 예산전문가다. 성격이 비교적 조용하지만 사리판단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며 큰 소리 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대외조정 역할이 탁월해 국회관련 업무에서는 능력을 발휘했다. 경제기획원 재직 시절에는 정책기획업무도 오랫동안 담당해 참여정부의 거시정책에 잘 맞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교부 최재덕 차관

 행정고시 18회 출신으로 지난 27년간 오로지 건설교통부에서 근무한 주택·도시분야 전문가다. 90년대초 노태우 대통령 시절 주택 200만 가구 건설을 비롯해 분당과 일산 등 5대 신도시 건설을 주도했다. 이밖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토지·주택시장 안정대책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 전문관료로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추진력과 논리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평소 성격이 소탈하면서 친화력이 있다.

 

 △국방부 유보선 차관

 작전과 전력증강 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치밀한 업무처리를 강조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업무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례보고보다는 수시보고를 선호하고 토론을 통한 결론 도출을 좋아한다.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를 공부해 국제정세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7년 소장으로 예편한 뒤 2001년 5월 국방부에 특채돼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방예산과 기획업무 등을 맡아왔다.

 

 △행자부 김주현 차관

 행정고시 13회로 지난 76년 내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 행정과장, 지방재정세제국장 등 본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7월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으로 승진했고 이번에 참여정부에서 첫 행자부 차관으로 옮기게 된 정통 내무관료다. 시장과 군수를 3차례 지내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는 등 지방행정에 밝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실무지휘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과기부 권오갑 차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과기부 주요 실국장직을 두루 거친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누구보다도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높으며 선이 굵은 업무 추진력이 강점이다. 지난 97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부 오지철 차관

82년 체육청소년부 해외협력과장으로 문화부와 인연을 맺은 이후 국제 체육국장을 비롯해 문화산업국장, 문화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오랜기간 문화부에 근무하면서 체육과 문화관련 분야를 직접 관장한 데다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면서 문화부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추고 있다. 성품이 부드럽고 화합형인 데다 리더십도 강해 신망이 두터우며 일처리가 깔끔하다.

△산자부 김칠두 차관

75년 상공부 기획관리실을 시작으로 산업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상공관료. 차관보를 맡아 세계 산업4강 정책입안을 주도했다. 특히 전통산업과 IT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그간 중기IT화 사업을 비롯해 e비즈니스산업, 부품·소재산업, 디지털전자산업 등 IT관련 육성정책 입안을 진두지휘해왔다. 부하를 잘 챙기고 의리있는 보스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통부 변재일 차관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사이버코리아21’을 입안, 세계 최고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를 정보화 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역. 서울올림픽조직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등을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부처간 업무조정 능력이 뛰어나며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를 바탕으로 추진력 또한 강하다는 평가. 합리적 사고와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보건복지부 강윤구 차관

영유아보육사업론, 보육시설운영관리, 알기 쉬운 식품위생법 등을 저술하는 등 복지부 내부에서 학구파로 통한다. 복지부 내 실무과 및 국장을 두루 거쳐 보건 복지 현안에 밝은 데다 관료사회의 신망을 얻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발탁의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험정책과장, 연금보험국장, 기초생활보장심의관 등 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취미는 등산.

△환경부 곽결호 차관

지난 74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하수도국장과 한강홍수통제소장, 환경부 정책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등을 역임해 온 환경 전문가.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며 김명자 전 장관을 뒷받침해 정부업무평가 2연패를 달성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이해당사자간에 얽힌 문제를 현장에서 발벗고 풀어온 것은 물론 부처간 업무조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관세청 김용덕 청장

행정고시 15회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은 이래 아시아개발은행 차입담당관, 재무부 경제협력과장,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채관 등 국제금융과 경제협력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재경부의 손꼽히는 ‘대외통’으로 2001년부터 국제업무정책관을 맡아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차관급 승진도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 유창무 청장

행정고시 13회로 충북도청에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옛 동력자원부로 옮긴 이래 자원과 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쳤다. 선이 굵고 소신이 있는 데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고, 판단력도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자원부 1급 가운데 ‘자원통’으로 꼽히며 산업과 무역 분야 경험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산자부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1년간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했다.

△특허청 하동만 청장

옛 경제기획원과 국무조정실에서 기획 및 대외경제 업무를 주로 맡아온 정통 경제관료. 호남 출신으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행정고시 동기(13회)로 차관급 인사때마다 외청장 하마평에 우선 순위로 거론됐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시다 뒤늦게 발탁됐다. 경제동향 및 대외 경제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원만한 성격과 처신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

△조달청 김경섭 청장

국민의 정부 시절 공기업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하며 공공개혁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관련 업무에도 밝아 국민의 정부에서 예산실장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정부개혁실장을 맡았다. 탄탄한 업무 추진력을 갖췄으면서도 조정능력을 인정받을 만큼 유연성을 갖췄으며 맺고 끝는 게 확실하다는 평이다.

△철도청 김세호 청장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공직을 시작했으나 2급(이사관) 승진 10개월만에 행정고시 24회 가운데 처음으로 1급으로 뛰어 오른 데 이어 다시 10개월만에 차관급인 철도청장이 됐다. 치밀한 성격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인간관계가 원만해 건교부 내에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 신공항건설기획단장 시절 인천공항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무원 최고의 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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