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주력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섰다.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한솔텔레컴 등은 주력 솔루션의 전략적 육성과 SI사업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기존 솔루션은 분야별로 묶어 재개발하고, 핵심분야는 신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핵심 솔루션은 독자 개발을 수행하고 여타 솔루션은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삼성SDS(대표 김인 http://www.sds.samsung.co.kr)는 향후 전략적으로 육성할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존 솔루션 패키지들을 재편·통합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는 연초부터 200억원을 투입,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확보해온 기존 5개군 16개 솔루션 패키지를 △uniERP(전사적자원관리) △컨택트(통합 커뮤니케이션) △에이큐브(기업포털) △맥시전트(시스템성능 관리) △이지 베이스(데이터분석·리포팅) △와이즈 뷰(뷰어 솔루션) 등 크게 6개군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솔루션 모듈통합은 내부 인력이 맡고, 통합을 위한 프로세스 컨설팅은 외국 전문인력 50명 가량을 채용해 수행하게 된다. 삼성SDS는 상반기중으로 솔루션 통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이어 추가적인 솔루션 통합 작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수년 내 자사 솔루션들을 ‘월드베스트’ 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솔텔레컴(대표 유화석 http://www.hansoltelecom.co.kr)은 올해 핵심 사업중 하나로 ‘솔루션 사업 강화’를 정하고 핵심 솔루션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우선 국내 독점공급해 온 아웃바운드 CTI솔루션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 지난달 ‘콜센터 ROI 분석 솔루션’의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전담팀을 구성해 진행중인 가운데 올 2분기 내에 관련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솔텔레컴은 또 최근 스토리지 관리 시장을 겨냥해 레가토시스템즈와 제휴를 맺고, 윈도NT 기반의 계층적(HSM) 저장관리솔루션 및 아카이빙 솔루션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isc.co.kr)은 자사의 IT자산관리 시스템을 기준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솔루션은 직접 개발을 통해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정보는 이를 위해 각 솔루션팀과 서비스팀간에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아래 기존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본부를 통합했다. 또 최근 닷넷 기반의 전자도서관·포털·지식관리 솔루션과 대학지식포털(UIP), 유무선 동기화 모바일 솔루션 등을 개발해 프로젝트 적용에 나섰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