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가 쏟아지면서 극장간 요금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TTL 등 통신카드와 삼성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1500∼2000원의 요금할인이 가능한데 최근들어 영화할인 전용카드가 나오고 여러 카드를 중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할인폭이 훨씬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평일의 실제 관람료가 3000원 안팎으로 떨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으며 조조영화의 경우 500∼1000원에 볼 수 있는 등 가격파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후발극장이나 지방극장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몇 만원의 회원 가입비로 1년간 영화 24편을 공짜로 보여주는 극장도 생겨나는 등 연간 1억명에 이르는 영화관객을 잡기 위한 극장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브로드웨이시네마는 최근 LG리치무비카드를 통해 영화요금을 1인당 최대 5800원까지 할인해 주는 마케팅을 펴고 있다. 리치무비카드만 사용할 경우 2800원이 할인되며 TTL·카이 등 이동통신카드가 있으면 추가로 2000원이 할인된다. 이에 따라 두가지 카드만 있으면 원래 영화요금에서 70% 가량 할인된 2200원에, 조조관람의 경우는 80% 이상 할인된 1200원에 볼 수 있다.
전국 685개 극장에 대한 예매 네트워크를 확보한 맥스무비도 최근 기존 삼성·LG 일부 신용카드 할인 이외에 LG텔레콤 카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 최대 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맥스무비에서 전주 씨네시티코리아의 상영작을 예매하면 극장과 카드할인이 동시에 적용돼 4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현장구매일 경우 통신카드와 신용카드를 합쳐 3500∼4000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정 요일에는 아예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메가박스-LG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목요일 결제시 월 1회 무료며 다른 요일에는 2000원씩 할인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매주 화·목요일 상영분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또한 씨티은행 리볼빙 카드 플러스로 금∼일요일에 월∼목요일분 티켓을 현장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본인과 동반 1명에게 50%씩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대한극장은 삼성지앤미·럭투유·애니패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주중에 3500원 할인하고 주말에는 2000원 할인해주며 아멕스 카드의 경우 화·목요일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준다.
인천 IMC나인은 3월말까지 홈페이지 회원에게 횟수에 관계없이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주말 제외) e멤버스 쿠폰을 발송하고 있으며 씨네몽은 3만9600원의 가입비만 내면 동영아트홀에서 상영하는 연간 24편의 영화를 동반 1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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