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4월부터 중국 지역 판매망을 통합·정비해 앞으로 3년간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베이징과 홍콩에 분산된 중국 영업망을 상하이에 집약시켜 지난해 2700억엔이었던 AV기기, 전자기계 등의 중국 판매를 3년 후 6000억엔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히타치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AV기기, 전자기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직접 판매하지 못하고 종합 상사를 통해 간접 판매만 해오던 히타치중국을 반도체, 에어컨, 전자장비 등의 중국 판매권을 가진 히타치아시아의 홍콩 자회사와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히타치아시아의 홍콩 자회사와 히타치중국의 상하이 지사가 합쳐져 히타치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한다. 홍콩에 자리잡은 히타치아시아가 히타치중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히타치중국은 히타치중국자원으로 사명을 변경, 경영 및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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