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 규모로 실시된 KT 무선랜 장비 입찰에서 아이피원(제안업체 현대정보기술)과 삼성전기(제안업체 에스넷)가 총 150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권을 따냈다.
두 회사는 27일 오후 실시된 총 15만5000대 규모의 ADSL모뎀 통합형AP 입찰에서 나란히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가장 낮은 공급가격을 제안한 아이피원이 1위 업체 자격으로 9만3000대의 공급권을 획득했으며 삼성전기는 2위 업체 자격으로 6만2000대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통합형AP 입찰은 지난 1개월에 걸쳐 진행된 사전 BMT를 통과한 아이피원, 삼성전기, 엠엠씨테크놀로지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입찰은 장비공급가격이 10만원대 아래로 결정돼 최저가입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입찰의 낙찰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KT가 실시한 통합형AP의 낙찰가에 비해 30% 가까이 떨어짐에 따라 또다시 최저가입찰제의 폐해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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