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전화 요금 60% 인하

 KT(대표 이용경)는 다음달 10일부터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국제통화 001 요금을 최고 60%까지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KT가 국제통화 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배경은 001이 품질이 우수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 시장이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별정통화 시장으로 대체되고 있어 국제통화 001의 요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별 요금인하 내역은 전체 국제통화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은 요금을 대폭 인하하고 기타국가에 대해서는 정산적자 등 비용요소를 고려해 소폭 차등조정된다.

 이와 함께 KT는 001 표준요금 대폭인하와 병행해 국가별로 비용구조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의 개선을 위해 현행 30개 통화대역을 50개 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당초 통신망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도입됐던 야간할인제도는 이동전화로의 통화대체 및 통화상대국간 시차에 의한 서비스 특성 차이를 고려해 주야간 요금격차를 별정사업자 수준으로 축소하고 이를 표준요금 인하에 활용키로 했다.

 또 유무선통합 종량할인제도를 신설, 이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선택요금상품인 스페셜DC 가입비를 유무선 통합형은 현행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무선전용 스페셜DC는 현행 1만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인하해 모든 국제통화이용자가 요금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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