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8개월만에 6억5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또 올 1월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적자에도 불구, 선박수출 이월 등에 힘입어 소폭 흑자가 기대되나 2월에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로 다시 적자가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0억9000만달러로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소득수지도 흑자를 냈으나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년(82억4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26%(21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월(9000만달러 적자) 이후 8개월만에 6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올해 경상수지에 암운을 드리웠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는 1월의 경우 무역수지 적자(87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된 선박인도가 이월되면서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달은 유가급등으로 수입은 급증한 반면 수출은 부진, 무역수지 적자폭이 5억달러를 넘으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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