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드림스튜디오(DDS·대표 이정근)는 미국의 게임배급사인 벰(BA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8일 자사의 X박스용 게임인 ‘스노우스톰’을 북미 전역에 출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비디오콘솔게임타이틀이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노우스톰은 스노 모빌레이싱에 시뮬레이션적 요소를 가미한 3D게임으로 산악구조대원이 스노 모빌을 타고 설원에서 조난당한 민간인을 구조하는 내용으로 게이머는 위치정보시스템, 심박음센서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8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리얼타임 3D엔진으로 사실감을 배가시켰다.
스노우스톰은 북미시장에서의 출시로 시작으로 연내 유럽과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며 출시일자는 잡히지 않았다.
이 회사의 심광은 이사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벰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을 높이 평가해 북미에서만 초도물량으로만 5만∼10만장 정도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시장에서만 1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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