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수출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수출실적은 160억8500만달러로 전년 124억7100만달러에 비해 29.0% 늘었다.
반면 수입은 107억6100만달러로 전년 105억500만달러에 비해 2.4% 증가하면서 53억2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73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주변기기 17억1900만달러, 화공품 16억5600만달러, 자동차 16억28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전세관 관계자는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가격이 회복되고 중국과의 무역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도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있지만 지난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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