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의 프린터 판매 계획을 밝혀 작년 업계 안팎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는 델컴퓨터가 마침내 내달말 처음으로 델 브랜드를 사용한 제품 3종을 내놓는다고 C넷이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델은 기업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두개 모델의 레이저 프린터와 한개 모델의 잉크젯 프린터를 ‘델 브랜드’로 오는 3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HP와 세계 PC시장 자리를 다투고 있는 델은 그간 저가를 무기로 PC시장에서 승승장구를 거두어 왔기 때문에 프린터업체들은 델이 또다시 저가를 무기로 무차별 가격 공세를 펼치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다.
델이 내놓을 3개의 제품 중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가격이 150∼200달러 정도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이의 경쟁 제품인 HP의 ‘psc 2110’ 모델은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 외에 소기업과 소호(SOHO) 시장을 겨냥한 레이저 프린터는 300달러 그리고 대기업을 겨냥한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500달러 정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작년에 전세계에서 약 250만대의 프린터를 팔았다”며 델브랜드로 프린터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델은 이번 자체 브랜드 프린터 이외에 최근 네트워크 스위치, 디지털 프로젝터, PDA 등을 내놓으며 이들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왔는데 소식통들은 델이 앞으로 PDA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커뮤니케이터 폰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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