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1일 남구 신정동 교통관리센터 건립부지에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구축사업 기공식을 갖고 시설물 설치 등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교통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를 위한 교통관리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신호제어시스템 등 현장시설물 설치공사에 착수해 2004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5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2005년 말까지 시범운영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삼성SDS가 시공을 맡아 진행하는 울산시 ITS는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교통신호를 조절하는 신호제어시스템, 각종 사고로 인한 교통정체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폐쇄회로카메라(CCTV) 설치 등 돌발상황관리시스템, 시민들에게 교통정보를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도로전광표지(VMS) 등의 교통정보제공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또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태화로·중앙로·삼산로 등 일부 구간에 버스도착안내시스템(BIS)이 설치돼 시범 운영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호제어기·차량검지기·CCTV 등 현장 시설물 설치공사시 다소의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의 교통이용 편의와 교통소통 및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울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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