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마케팅戰

　‘게임 마케팅 기법도 가지가지!’

　게임업체들이 게임홍보의 일환으로 채택하고 있는 마케팅 기법이 날로 다양화돼 이들 기법이 게임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인 리자드인터랙티브는 온라인게임 ‘크로세스’의 홍보 일환으로 순금을 사은품으로 주는 ‘황금 세르키스를 잡아라’ 이벤트를 21, 22일 이틀간 실시한다. 유무료 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서바이벌 대전으로 최강자로 선정된 사람에게 실제 순금 10돈으로 제작된 게임 아이템이 주어지는 등 순금 40돈과 각종 조합형 아이템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한국후지쯔는 PC게임 ‘보아인더월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일본여행을 보내주는 ‘일본 나들이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펼친다. 이 이벤트는 포털사이트인 야후코리아(http://kr.yahoo.com)·네이트(http://www.nate.com)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두 사이트의 온라인쇼핑몰에서 오는 3월 15일까지 보아인더월드 게임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아의 일본 콘서트가 포함돼 있는 일본여행권을 한사람에게 2장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콘솔게임기인 X박스와 게임타이틀 홍보의 일환으로 ‘X박스 체험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2.5톤의 체험 트럭에는 X박스 5대가 설치돼 있어 신작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9인치 고선명(HD) TV와 55인치 프로젝션TV에 X박스를 연결해 관람객이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체험 트럭에서 즉석 게임대회를 펼쳐 X박스 게임타이틀 및 마우스, 키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EA코리아는 오는 3월 31일까지 ‘하나하나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최신 인기 PC게임과 비디오콘솔게임 12종을 대상으로 한 고객사은 할인구매 이벤트로 12종 게임타이틀 가운데 하나를 구입하면 나머지 하나는 6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대상이 되는 게임은 PC용과 비디오콘솔용으로 각각 출시돼 있는 반지의 제왕, 헤리포터:비밀의 방, 피파2003, NBA2003, 메달오브어너 프론트라인, 니드포스피드:무한질주 등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