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달 초 새 정부의 12대 국정과제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헤리티지재단 등 미국연구소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노무현 당선자가 추진중인 12대 국정과제와 세부정책은 매우 긍정적이며 과감한(aggresive)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자문결과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문의뢰 당시 안좋은 결과를 우려한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게 돼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의 정책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티지재단은 이와같은 코멘트를 인수위측에 전달하는 한편 자세한 컨설팅 결과를 안보·경제 분야로 나눠 20, 21일 한미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미국의 보수와 진보를 각각 상징하는 헤리티지재단과 CSIS가 각각 진행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유럽의 컨설팅 기관에 의뢰한 자문결과도 조만간 인수위측에 보고될 예정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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