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무선랜 장비 입찰에서 엠엠씨테크놀로지(장비제안업체 머큐리)가 장비 공급권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엠엠씨테크놀로지는 13일 오후 실시된 무선랜 단독형 AP-A형 입찰에서 아이피원(장비제안업체 인프라넷)을 제치고 총 1만9585대, 23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엠엠씨테크놀로지는 머큐리를 통해 KT의 옥외 무선랜 서비스망 구축에 필요한 무선랜 AP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머큐리와 짝을 이뤄 KT가 실시한 무선랜 입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엠엠씨테크놀로지는 이번 공급권 확보로 2003년 공중망 무선랜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KT는 이번 입찰과는 별도로 단독형 AP-B형 및 ADSL모뎀 통합형 AP 도입을 위해 BMT를 진행중이며 이달 25일 BMT를 마치는 대로 입찰을 실시해 공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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