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28만원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3.13% 상승한 28만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개장초에는 미국 증시의 부진에 따라 약 2%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3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향후 D램가격 동향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는 DDR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력 품목의 최저가가 3.5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D램 현물가격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D램 현물가 3월 효과가 나타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91년부터 2001년까지 D램 현물가격 추이를 살펴본 결과 3월에는 2월대비 평균 15% 상승하고, 특히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0%, 34% 급등한 3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동제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가 이하, 특히 현금원가 이하 가격에서는 투기성거래가 성행할 수 있는 데다 3월에는 아시아권의 개학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일시적인 수요 회복을 부추길 수 있다”며 “올해 3월에도 과거와 같이 D램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계절적 수요와 투기적 거래에 의해 나타나는 3월 효과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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