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현행 자본금 규모별로 발표하고 있는 주가지수를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지수로 바꿔 오는 17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본금 750억원 이상으로 분류된던 대형주는 시가총액 상위 1위부터 100위 기업으로 재분류되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01∼300위, 301위 이상 기업을 포함하게 된다.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지수는 지난 2000년 1월 4일을 1000포인트로 잡아 산출하게 되며 일부 기업은 기존 자본금 규모별 주가지수 때와 달리 대·중·소형주 지위가 바뀌게 된다.
우선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지위가 바뀌는 기업은 에스원, 대덕전자, 팬택 등 10개 종목이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은 SK텔레콤, 신도리코, 한국전기초자, KEC 등 11개 종목이다. 또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은 대덕GDS 등 108개 종목이다.
이처럼 주가지수 산출기준이 시가총액으로 재편되면 대형주 100개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총 202조9418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기업 비중의 85.9%를 차지하게 된다. 중형주 200개와 소형주 385개의 시장 전체비중은 각각 7.3%와 2.3%로 바뀐다.
이번 주가지수 산출기준 변경과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규모가 시장의 평가와 동일하게 나타남으로써 지수 신뢰성이 높아지는 긍정성이 있다”며 “코스피200과는 차별성을 가진 새로운 벤치마킹지수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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