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누가 장사 잘했나"

 코스닥지수가 전일까지 약세를 보인 가운데 1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우리증권은 전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2단계 하향 조정되면서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1분기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적인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며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호전 종목은 5월 이후 발표될 1분기 실적이 주가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시가총액 상위의 실적호전주나 신규등록주의 경우 기관이나 외국인의 관심종목인 데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아 지수 하락시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송 연구원은 “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어 의미있는 반등 신호가 나올 때까지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코스닥지수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까지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45선까지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분기실적 발표전까지는 1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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