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박스오피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흥행질주가 놀랍다. 김하늘·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개봉 첫주인 지난 주말동안 서울에서 15만5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국 누적관객수는 무려 75만8000명으로 지난해 최고 관객동원 작품인 가문의 영광보다 무려 10만명이나 많았다.

 특히 현재 맥스무비 영화 예매집계에서도 12일 현재 43%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롱런도 점쳐진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엽기적인 그녀와 유사하게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 그대로 참신한 관계설정이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위와 격차가 많이 벌어지긴 했지만 6만여명으로 2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반해 ‘영웅’은 1위에서 3위로 밀려나 뒷심이 상당히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명 돌파가 최종 흥행성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은 4만4000여명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블루는 5위에 랭크됐다. ‘이중간첩’은 전국 100만명을 넘어섰으나 3주만에 7위로 하락하면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큐브2’는 10위권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며 23만명의 전국 관객을 확보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타이틀 개봉일 서울 주말 전국 누계(명)

 1 동갑내기 과외하기 2월 7일 155,000 -

 2 캐치 미 이프 유 캔 1월 23일 61,000 -

 3 영웅 1월 23일 55,187 1,761,874

 4 클래식 1월 30일 44,782 696,278

 5 블루 2월 7일 25,030 99,274

 6 아이 스파이 2월 7일 20,000 -

 7 이중간첩 1월 23일 11,298 1,009,124

 8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12월 19일 6,341 5,145,193

 9 색즉시공 12월 13일 4,993 4,089,900

 10 큐브2 1월 23일 3,375 233,713

 기간:8∼9일, 자료: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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