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6조4784억원으로 2001년의 5조4097억원 대비 19.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는 2∼5%가 감소, 6조1000억∼6조3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일기획(대표 배동만) 미디어전략연구소가 12일 발표한 ‘2003년 광고시장 전망’에 따르면 2001년 7.6%포인트 역신장한 국내 총 광고시장은 지난해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내수경기의 활황으로 사상 최고인 지난 2000년의 5조8534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6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4대 매체(신문·TV·라디오·잡지)’가 20%의 성장률을 보이며 76%를 점유해 광고성장을 주도했고 케이블TV 및 온라인 등 ‘뉴미디어 부문’도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확대에 기여했다.
부문별로는‘TV’가 24.9% 성장한 2조4394억원, ‘신문’이 15.4% 성장한 2조200억원, ‘옥외 및 SP매체’가 12.4% 성장한 8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체별 주요 성장요소로는 TV의 경우 연초 평균 9.8%의 단가인상, 1300억원에 이르는 월드컵 특집 판매, 평균 90%의 안정적인 판매율 유지가 배경이었고 신문은 부동산 분양과 은행권 인수합병으로 인한 CI, 이동통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유통 및 자동차 등의 광고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이라크전, 북핵문제 등으로 세계경제가 불안정하지만 이같은 문제들이 상반기에 마무리된다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 4∼5%대 GDP 성장률이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광고시장 역시 2002년의 6조4784억원보다 비교적 소폭인 2∼5% 감소해 6조1000억∼6조3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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