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박사후(Post Doc) 과정 해외 연수자에 대해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총 120억원을 지원하는 2003년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추진 계획에 따르면 과기부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400명에게 예산을 지원하며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연수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또 국내 박사후 5년 이내인 자 중 만 40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둔 것과 달리 올해는 국내 박사후 5년 이내인 자 중 소속이 있는 자로 조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심이던 연수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일본 및 유럽지역 신청자에 대해서는 총평가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 우선지원을 고려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82년 이 사업이 시작된 후 총수혜자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2708명이 미국에서 연수해 기술적인 편향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이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6T 등 미래유망기술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이 분야에 지원할 경우 총평가점수의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과학자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신청자에게도 총평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은 주요 과학기술부문의 정예 연구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선진 연구기관에서 연수하며 연구능력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우수 첨단기술의 습득·활용과 국내로의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박사후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598억8900만원이 지원됐고 대학 3459명, 연구기관 491명, 산업체 55명 등 총 4005명이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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